성균과스캔들 송중기와 유아인(엄홍식)

사진=KBS

 

사진=KBS

`중기홀릭`, `걸오앓이`에 시청자는 미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에 출연 중인 송중기와 유아인이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꽃선비` 구용하로 변신한 송중기와 `짐승남` 문재신으로 분한 유아인이 발산하는 매력은 사뭇 다르다. 먼저 송중기는 눈부실 정도로 뽀얀 피부와 곱상한 인상에 능청스러운 입담을 지닌 바람기 다분한 꽃선비로 나서 깨방정은 물론, 꽃미소로 일찌감치 여심 몰이에 나섰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성균관 내 오랜 절친 걸오 문재신(유아인 분)을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우정 어린 모습까지 보여주며 `의리남`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송중기의 활약에 "미친 존재감"이라 호평하며 `중기홀릭`에 열광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깨알같은 매력에 눈이 즐겁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진다"며 캐릭터에 대한 관심은 물론, "딱 맞는 옷을 입은듯", "송중기의 재발견"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아인은 조선시대판 짐승남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걸오앓이`라는 열병을 전염시키고(?) 있다. 유아인은 남장을 한 채 성균관에 들어온 동문생 김윤희(박민영 분)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짝사랑에 빠졌고, 보일듯 안보일듯 그녀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걸오 문재신 특유의 무심한 듯 열정적인 고백이 `걸오` 어록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앞으로 내 앞에 꼭 붙어있어라. 내 눈앞에 꼭 붙어있으라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으니까"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걸오앓이`를 지폈다.

시청자들은 "걸오 사형 때문에 미치겠다", "오늘도 걸오앓이에 잠은 다 잤다", "제발 윤희와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박민영-유아인 러브라인에 대한 뜨거운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월화극 3위의 성적이지만 신선하고 발랄한 스토리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