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

2009.01.08

Various Artists

내 별점 8점8점

 

인기리에 방영되고있는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그리고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 주듯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꽃남의 ost, 왜 이곡들은 이토록 사랑받고 있는걸까?

 

솔직히 첫회를 보고나서 'ost는 썩...' 이라고 생각했었다

중독성있는 후렴구만을 노린듯한! 반복, 또 반복! 이게뭐냐!라며 실망했었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들려오는 그 멜로디들에 나도모르게 빠져있었나 보다.

 

 

 

꽃남에서는 유독 ost를 많이 트는것같은데, 의식한채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정말 노래가 꽤 자주나온다. 그리고 꽤 적절할때 적절한 노래(?)가 나와서

그 곡의 뮤비를 보는것같은 느낌도 들고, 화면과 적절한 조화로 기분좋게 흥얼거릴수도 있고.

 

꽃보다남자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그럼 당연히 이노래가 ost겠군! 하고

내 맘대로 생각했었던 노래가 있었는데

 

꽃보다 남자(한국어 버전 주제가 - Rock Version) - 김연우

바로 이 곡!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이긴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전체적인 꽃남ost분위기랑 맞지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무시할 수 없이 좋은곡이라는거!

 

 

 

 

Opening Title(파라다이스 Intro) (With T-Max) - 오준성 Green Cacao

듣기만해도 맘이 설레는 오프닝타이틀이다! 우리의 월요일,화요일 저녁을 즐겁게 해 줄

그 시작을 알리는 음악! 이젠 듣기만 해도 오프닝영상이 눈앞에 아른아른..

 

내 머리가 나빠서 - SS501 

그리고 이 곡은, 꽃남 ost의 타이틀 격인 ss501의 곡!

꽃남에서는 아주 툭하면 이 곡의 전주를 틀어준단 말이다.

바이올린소리로 때론 오르골소리로 전주부분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엔딩쯤에 노래가 통째로 나오는경우도 있다. 꽃남을 보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흥얼거릴!

'니가 너무 보고싶은날엔~너무 견디기 힘든 날에는~'

 

 

 

알고있나요 - Someday

이 곡은 가사에서 '꽃보다'라는 말이 나오는, 아주 부드러운 발라드 곡이다.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아주 감동적인일들을 만들어줄때! 나오기도 하던데,

처음 이 곡을 들었을땐 첫부분 보컬의 숨소리가 너무 크고.. 콧소리가 심해서 싫어했는데

또 듣다보니 그 부드러운 가사에 녹아버렸는지 지금은 또 흥얼거리게 되어버렸다

 

 

파라다이스 - T-MAX

아주 바다에 때로 몰려가서 장난치면서 놀 때 나올것만같은 그런 시원한 곡

이 곡이 나오면 뭔가 즐거운일이 생기고있다는게 아닐까?

티맥스라면, 몇번 들어본 적이 있는 그룹인데 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느낌도 좋아서 이 곡을 시작으로 좋은곡들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

I Know(With 이정식) (Saxophone Inst.) - 오준성 Green Cacao

딱 들으면 someday의 알고있나요 가 조금 떠오른다 (나만 그런가?)

어쩌면 그 곡의 답가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소이정이 색소폰부는 장면을 보면서 아 이곡 좋은걸?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 곡 또한 ost앨범에 담겨 있다니,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르지만 맘에드는 트랙이다

 

 

Lucky - Ashily

여자목소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 꽃남ost의 유일한 여자노래!

그렇다면, 아마 금잔디의 테마곡이겠지 싶었다.

듣고있으면 '아 노래를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 보컬이지만..아마도

그래서 금잔디랑 더 잘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편안하고 마음을다하는듯한 느낌.

Stand By Me - 샤이니

꽃남ost에 참여한 두번째 고유명사(?) 샤이니. ss501만 듣고도 우와 했었는데 샤이니까지?

어떤노래인지 한번 들어보자 싶었는데, 특유의 음색이 잘 드러난 아주 예쁜 곡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꽃남에 자주 나왔으면 하는 곡이랄까? (사심은 금지지만.........)

One More Time - 나무자전거
제목은 영어지만, 딱 들으면 굉장히 포크한(?)느낌이 드는 곡이다.

아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은 목소리와 가사가 맘을 찌른달까

전체적인 꽃남ost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않아 어디서 가져온곡일까 싶었는데

ost앨범에 수록된 곡이었다. 어떨 때 듣게될지 궁금하다.

 

 

 

 

아무리 ost가 너무나 좋은곡이라 해도 제 기능을 하지못하면 좋은곡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영화의 흥행을 결정짓는데 ost도 분명 한 몫을 한다고 보는데,

꽃남의 빠른전개와 때론 유치한 대사로인해 민망한장면들처럼..조금 부족한부분들을

이 ost들이 채워주고 또 아름답게만들어 꽃남이 좀 더 멋진드라마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꽃보다남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