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이티라는 섬나라에 살고 있는 19살 학생입니다.
지금 말하려고 하는 상황은 제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아이티라는 조그만 한 나라를 기억하시나요? 2010월1월12일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비롯한 몇몇의 크고 작은 도시들이 7.0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복구는 되었지만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석회성분이 다량 함유된 물을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마시면서 장티푸스나 말라리아 같은 병에도 걸리고 위생개념이 없어 빨래하는 곳에서 샤워를 하고, 아이들은 그 물을 마십니다.
특히, 시테솔레이라는 지역은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그 중 에서도 와프제레미라 하는 곳은 시테솔레이 전역 중 제일 빈민도가 높고 환경이 열악한 곳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막이나 판잣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열대성 기후라 낮에는 무척 뜨겁고, 우기 때나 허리케인 시즌 같은 쌀쌀한 날에는 저녁에 무척 춥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천막촌이나 판자촌들이 물에 잠겨 아이티 난민들은 그나마 살던 생활방식을 완전히 깨버리고 당장 어디서 자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천막촌을 철거해야 한다며 바퀴에 불을 질러 천막촌을 불태우고 사람들은 이 절망 속에서 그저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가정에 많게는 10여명이상이 사는 집이 많고, 실업률이 50%이상이라서 직장을 구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대여섯 명의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미혼모들과 엄마들은 더더욱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목재나 철근 등 집을지을 때 필요한 자재들은 100% 수입이라서 세금이붙어 값이 무척 비쌉니다. 사람들은 이런 물가 때문에 최소한의 양식조차 사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집을 지을려고 합니다.
단지 불쌍하다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써 바라봐주세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있는 권리를 만들어 주세요.많이는 지어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작은 실천이 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티의 와프제레미를 바라봐주세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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