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인형2 / 용혜원

영미ra 2005. 4. 7. 12:26


        인형2 / 용혜원 그대의 방 안에 그대의 눈길이 늘 닿는 곳에 내가 선물한 인형을 놓아두세요 언제나 바라볼 때는 꼭 나를 생각하세요 나는 멀리 있어도 그대의 눈빛을 그대의 호흡을 느낄 수 있어요 인형을 바라볼 때 내가 그대를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세요 내 눈빛이 아름답지요 사랑에 빠져 있어서 그래요 내가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지요 늘 생각만 해도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