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숙주 넣어 아삭한 비빔국수

영미ra 2010. 4. 29. 04:09
요리분류
면요리 / 비빔면
조리시간
30분 이내
난이도
보통
요리재료
숙주,국수,고추장 1수저,고추가루 2수저,설탕 반수저,소금, 물엿조금,참기름을 반수저,청양고추2개, 양파 4/1개, 대파 잎쪽으로 1개, 팽이버섯 조금, 홍당무 조금,새우
소스재료

이런 국수 보셨나요?  숙주넣어 아삭한 비빔국수

 

잘 아시겠지만 우리집은  면돌이들이 득시글 합니다.

면으로 이것도 만들어보고 저리도 만들어 봤는데요...숙주넣고 만든 비빔국수...드셔 보셧나요?

숙주를 생으로 먹으면 콩나물보다 비리진 않지만 좀 찝찝함은 남아 있지요...

이 숙주를 펜에 살짝 볶으면 수분도 잡아주고 비릿한 맛도 없어지고...

국수와 함께 먹어주면 그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요즘 블로깅을 하다보니 오~~와~~  우와~~ 이런표현들을 자주 하게되는데요.

이 비빔국수는 그 세가지 감탄사가 집약되 있는것 같습니다.

 

숙주넣은 비빔국수 만들기

1. 숙주를 흐르는물에 잘 씻어 달궈진 후라이펜에 기름 두르지마시고 10초만 볶아냅니다.

2. 청양고추2개, 양파 4/1개, 대파 잎쪽으로 1개, 팽이버섯 조금, 홍당무 조금을 채썰어 둡니다.

3. 양푼에 삶은국수와 위 재료를 넣고 양념을 해 주는데요

고추장 1수저와 고추가루 2수저, 설탕 반수저, 소금, 물엿조금, 참기름을 반수저넣고 부드럽게 비벼줍니다.

이때 새우는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내서 같이 비벼줍니다.

4. 그릇에 이쁘게 담아내 식탁에 올려주면 비빔국수는 완성이 되었구요.

 

이번에 면수를 만들겠습니다.

면수는...말 그대로 면을 삶은 국물...입니다.

1. 된장을 4/1수저 면수에 풀어놓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신다음 다진마늘을 조금 넣습니다.

2. 그런다음 한번 휘릭~~ 끓여주신후 다진 파와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을 올려주면 

아주 맛있는 면수가 만들어집니다.

 

진한 면수와 숙주넣어 아삭거림이 상당한 비빔국수...오늘은 횡재를 하는 날 입니다.

 

 

 

 

달궈진 후라이펜에 기름은 두르지마시고 잠깐 볶아냅니다.

 

 

 

새우는 끓는물에 데쳐냈구요.

 

 

 

국수삶은 국물입니다.

 

 

 

비빔국수는 국물이 있어야겟지요...?

다른 그릇에 면수 국물을 만들겁니다.

 

 

 

된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후 한번 부루루~ 끓여주시고

 

 

 

파와 새송이버섯을 넣습니다.

 

 

 

아주 맛잇는 숙주비빔국수가 만들어 졌네요.

색감부터가 남 다르지요...?

 

 

 

미소 된장국하고 비슷하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깊이가있는 면수 국물... 팽이버섯을 띄워줍니다.

 

 

 

국수지만...어디에 내놔도 환영받을 점심이 준비됬습니다.

 

 

 

 

어디 한젓가락 먹어 볼까요?

첫맛은 부드러움이 매콤함과 밀려들어와 입안이 꽉 차면서 씹는 치감이 아주 좋습니다.

살짝 볶아준 숙주덕에 아삭이는 식감..잘 삶아진 국수와 혼합되는 상큼한 맛입니다.

 

 

 

숙주나 고사리...이런 식재료들은 남자들이 그리 즐기지않는 음식인데...

쌀 국수가 유행하면서 속설들이 없어져 요즘에는 숙주 소비량이 아주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비빔국수에 숙주....환상의 궁합입니다.

 

 

 

남의 눈 의식하지않고 마구 밀어넣습니다.

뽀땃하게 불러오는 배는 아랑곳없이 바닥을 보이는 비빔국수 한그릇이 아쉽기만 하네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비빔국수를 넣어 줬으니...국물을 먹어줘야겠지요.?

면수 육수.....

그냥....참~~   좋습니다.

진국을 들이키는것처럼 입에 붙는맛이 입안의 매운맛을 금방 잠재워줍니다.

 

 

참...기발한 음식....오늘도 먹거리 아이디어는 계속됩니다.^^